기아 모하비를 타보고 느낀 점

기아 모하비를 타보았습니다. 캠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꿈의 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차박을 좋아하기 때문에 캠핑카를 견인할 수 있는 모하비 차량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직접 운전해 보고 느낀 점을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마지막에는 내부와 2024 모하비 가격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아 모하비

 

1. 승차감

기아 모하비 운전석에 앉자 차량이 자동으로 차량 운전자의 체형을 인식해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좌석이 세팅되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기아 차량중에서 중형 suv 답게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시동을 걸자 부드럽게 시동이 걸렸고 차량이 전반적으로 묵직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차의 중량이 있기 때문에 승차감은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기아 모하비 운전하면서 느낀 커다란 특징은 지난번 기아ev6시승기에서 잠깐 언급했던 엑셀을 떼었을 때 차의 속도가 느려지는 반응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를 추측해 본다면 아마도 차량 무게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차량의 운동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엑셀을 떼어도 속도가 크게 줄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는 카니발을 운전해 보았는데 카니발도 엑셀 유격 시 속도가 줄어드는 현상이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추측한 이유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2. 연비

기아 모하비가 맘에 드는 차이긴 하지만 연비를 고려하면 특별한 목적이 없이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것 같습니다. 공식 연비는 리터당 7.5킬로미터 라고 하지만 계기판에 보이는 연비는 5.7킬로미터였습니다. 1리터를 넣었을 때 6킬로 간다면 출퇴근이나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시내를 자주 주행하는 경우라면 모하비를 소유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제 지인중에서는 체격이 큰 편이라 자신에게 맞는 차량이 모하비 밖에 없어서 구매하신 분이 있습니다. 이처럼 모하비를 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거나 모하비만이 가진 장점 때문에 구매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3. 내부

차량 내부는 클래식한 자동차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변속기도 레버 형태로 되어 있어서 크게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자동차들은 버튼식으로 되어 있는데 모하비 차량은 클래식한 느낌을 유지하였습니다. 아마도 차량 자체가 추구하는 바가 오프로드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레버식이 계속 유지될 것 같습니다.

기아 모하비 내부

 

4. 2024 모하비 가격

2024 모하비 가격 비교

 

2024 모하비 가격은 50,540,000원에서부터 시작하네요. 가장 인기 있는 중간 모델 가격은 기본 모델 가격보다 약 8백만원 높은 가격입니다. 최고급 모델은 1천2백만 원 높은 금액이니 가격차이가 제법 많이 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