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타프 플라이 곰팡이 제거 셀프 세척 후기

비를 맞은 텐트를 바로 말리지 않아서 텐트 플라이에 곰팡이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대야에 물을 받고 중성세제를 사용해서 곰팡이를 세척해 보았지만 그대로였습니다. 텐트 곰팡이 제거에 관해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보았지만 속 시원한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랜 조사 끝에 곰팡이 제거제 제품을 추천받아 마침내 텐트 플라이 곰팡이 제거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성공한 텐트 곰팡이 제거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텐트 플라이 곰팡이 (비위 약하신 분들 배려하여 블러 처리합니다)

먼저 제가 성공한 방법은 텐트 플라이나 타프 곰팡이 세척 방법입니다. 면텐트나 이너텐트는 다른 방법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너텐트에 곰팡이가 조금 생겼다면 제가 사용한 방법도 사용가능할 것 같습니다.

1. 곰팡이 제거제를 구입합니다.

써보신 분들이 좋다고 하시는 계양산업 곰팡이 제로를 사용했습니다. 곰팡이 양에 따라 1개 또는 2개 이상을 구매합니다. 배송비가 발생하므로 넉넉히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해서 망설임 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2. 효과를 테스트합니다.

본격적인 야외 작업에 앞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약품이 텐트를 변색시키거나 효과가 없다면 궂이 본격적인 작업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일단 테스트는 합격이었습니다. 베란다 시험 작업 후기는 아래 글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obong0301/223195977779

텐트 타프 플라이 곰팡이 제거 셀프 세탁 후기

3. 준비물을 챙깁니다.

준비물

본격적으로 곰팡이 세척을 하려면 수도(헹굼작업용도), 빨랫줄(말릴 수 있는 도구) 그리고 시멘트 바닥이 갖춰져 있으면 용이합니다. 바닥이 시멘트가 아니라면 캠핑할 때 사용하시는 방수포를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텐트 플라이나 타프에 물을 뿌렸을 때 흙이나 모래가 묻으면 곰팡이 제거 작업 외에 추가 작업이 필요하니 번거롭게 됩니다. 가능하면 바닥에 이물질이 없는 곳에서 작업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곰팡이 제로를 분사합니다.

플라이를 바닥에 펼침

준비가 완료되면 곰팡이 테러를 당한 텐트 플라이나 타프를 바닥에 펼칩니다. 곰팡이 부위에 곰팡이 제로를 마구마구 뿌려줍니다. 

 

5. 15분 기다립니다.

곰팡이 제거제를 뿌린 후 15분 정도 대기합니다. 제품 설명서에는 30분 후 헹굼 작업을 하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야외에서는 약품이 30분 안에 증발해 버리기 때문에 15분 정도 지난 후 상태를 확인하고 헹굼 작업을 시작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곰팡이 제로가 뿌려진 부분에 곰팡이가 없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물로 헹구기를 시작합니다.

6. 헹굽니다.

대야에 물을 받고 플라이나 타프를 물에 헹궈줍니다. 빨래줄에 널어놓은 상태에서 물을 뿌려 헹굼 작업을 진행해도 됩니다. 저는 두 방법 모두 사용했습니다. 깨끗한 기분이 들 때까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충분히 헹구어주었습니다.

 

7. 건조시킵니다.

플라이가 건조중입니다.

헹굼 작업이 끝났다면 그대로 건조하면 됩니다. 날씨가 좋다면 하루 안에 완전히 마르는 것 같습니다. 바닥에 깔았던 방수포도 같이 말려줍니다.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저렴한 비용으로 텐트 곰팡이 제거 작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정보가 필요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