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 저녁 흑석동에서 마을버스를 탑니다. 흑석시장에서 오는 사람들이 붕어빵을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서 저도 붕어빵을 사고 싶었습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찾아낸 흑석동 붕어빵 맛집 위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붕어빵 파는 곳을 찾기 위해 흑석동 이마트가 있는 상가와 농협하나로마트가 위치한 상가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붕어빵 파는 곳은 없었습니다. 마을 버스가 곧 도착한다는 알림을 확인하고 붕어빵집 찾기를 그만둡니다.
위치
오늘 저녁에도 마을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엄마와 딸로 보이는 두 모녀가 길을 가면서 붕어빵을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버스 도착까지 남은 시간은 약 5분입니다. 다시 붕어빵집 찾기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흑석시장 안쪽으로 들어가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참 오랜만에 흑석시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는 순간 신기하고 놀랍게도 붕어빵 냄새가 진동을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 붕어빵 맛집은 빨간색으로 표시한 지점에 있었습니다.) 참 기분 좋은 냄새였습니다.
가격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진짜 붕어빵 맛집이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젊은 남자 청년은 붕어빵을 굽고 젊은 아저씨가 주문받고 붕어빵을 싸주는 역할을 분담해서 하고 계셨습니다. 가격은 2개에 1,000원이네요.
주문을 하기 위해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팥 붕어빵과 슈크림 붕어빵 두 종류가 있다고 했습니다. 슈크림 붕어빵은 조금 기다려야 된다고 하시네요.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 물어보니 5분이라고 답해주십니다. 버스 도착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것 같아서 반반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버스 맵을 확인 하니 2분 후에 도착이라네요. 어쩔 수 없이 팥으로 6개를 주문하고 받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버스정류소로 돌아왔습니다.
맛
가방에 들어있는 붕어빵에서 구수한 냄새가 모락모락 올라왔습니다. 빨리 먹고 싶었지만 집에 가서 식구들과 먹기 위해 먹고 싶은 마음을 조금 아껴두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붕어빵을 먹었습니다. 반응이 참 좋았습니다. 팥이 적당히 달았습니다. 조금 식은 편인데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6개로 부족한 붕어빵 시식회였습니다. 다음에 또 붕어빵 맛집에 들러야겠습니다.
붕어빵 맛집을 찾게 된 동기와 방법 과정이 생각해 보면 너무 재미있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훗날 흑석동 생각하면 붕어빵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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